뭔가 다른 볼헤드에 삘이 꽂혔다
작년부터 삼각대를 구입하려 이것 저것 자료를 틈틈히 찾아보는데
무지막지한 가격에 놀라고 막연히 삼각대 관련 기자재는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큰 오산이었다.
볼헤드만 해도 가지가지이고 가격도 천차만별.... 그중 사용편리성과 신뢰성을 따져보니
낙찰된게 마킨스 에밀레 Q3라는 모델 !
가격을 보고 나자빠질뻔했다. 20만원이 훌쩍 넘는거다. 쇠덩이하나에 ㅜㅜ
몇개월을 망설이다 결국 지르기로 했지만 이 녀석 RED 버전이 있는거다
볼헤드가 붉은색이라 ? 없어서 못팔고 잘 나오지도 않는단다.
결국 제조사 본사에 연락하면 살 수 도 있다는 소식에 연락하려했지만 SLR클럽 게시판에
거기도 이미 재고가 없단다. 그래서 포기하는 마음으로 혹시나 해서 쇼핑몰에 입소시 SMS
보내달라고 해놨는데 드뎌 어제 들어왔단다. 바로 질렀다 !!!
볼헤드를 담는 포치
레드의 포스가 느껴진다 *.*
만져보니 비싸도 꼭사야겠다는 맘이 들 정도로 정밀하게 제작되어 있고 도브테일 방식의 플레이트를 쓴다
플레이트 고정용 퀵슈 레버를 돌려보니 부드럽게 돌아가는게 손맛이 느껴진다
수평계도 달려 있는데 플레이트르 얹으면 볼 수 없잖아 ? 먼저 수평잡아 놓고 카메라를 올리라는 건가 ?
이거 이거 정말 물건이다 볼고정 다이얼을 살짝만 돌렸는데 꿈쩍안할 정도로 고정된다
놀라운건 요 조그만 볼헤드가 30Kg을 버티며 늘어지지도 않는다는 점 !
만져봐야만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기 위한 인덱스가 30도 단위로 수치가 적혀있으며 로테이션시 고정도 시킬 수 있다
이것 또한 부드럽게 움직인다.
아 ~
이젠 GITZO 카본 삼각대를 질러야하나 ?
심히 고민된다
2008/01/23 구입